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치매지원센터가 대상자의 만족도와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본인 스스로 치매를 조기검진하고 상담하기 위해 서울의 25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비율이 4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년 8월 1일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일반시민 4,104명과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
2,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의 치매에 관한 인식정도'와 '치매지원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치매'에 대해 매우 관심 있어
이번 설문조사는 주로 치매정보 습득경로, 치매에 대한 관심도, 치매에 대한 인지도 평가 및 치매지원센터 방문 사유와 서비스 이용 만족도
평가 등의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우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치매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관심
있음'이 38.1%(1,562명), '관심 있음'이 35.4%(1,453명)로 전체 응답자의 73.5%가 치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7.5%가 TV를 통해 얻는다고 응답했으며, 보건소 3%, 복지관
2.53%, 인터넷 2.2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항목에 대한 평균 정답률은 76.4%로 2009년 53%에
비해 13% 상승했다.
특히,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변할 수 있다'(90.3%), '치매는 뇌의 병이다'(89.4%) 라는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고,
지나친 음주가 치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가 85.2%로 음주 등 생활습관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높았다.
치매예방에 대한 인식은 아직 미흡해
그러나 '모든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67%)와 '부모가 치매환자면 자식은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73%),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72.9%) 라고 대답하는 등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나타나 앞으로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치매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본인 문제로 인한 방문'이
48.6%(1,387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모 문제'가 17.36%(496명), '배우자 문제' 13.1%(3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에 대한 조기 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치매 관련 상담을 받고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서울시 치매지원센터에서 제시하는 치매예방 10대 수칙이다.
- 고혈압을 치료해야 한다.
- 당뇨병을 조절해야 한다
- 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한다.
- 비만을 조절해야 한다.
-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 우울증을 치료해야 한다.
-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절대로 흡연하지 않는다.
-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 적당한 일이나 취미활동을 계속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