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체 해외유입전염병은 총 876건이며, 이 중 뎅기열은 295건으로 34%를 차지해 해외유입전염병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월까지는 53건의 뎅기열이 유입돼 작년 같은 기간인 40건에 비해 뎅기열 유입이 3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뎅기열은 4군 전염병으로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뎅기쇼크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고열을 동반한 급성 열성 질환으로 알려져 뎅기열은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서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기며 초기에는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며, 보통
비가 고인 폐 타이어나 물웅덩이에서 발견된다.
뎅기열은 중미나 아프리카,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등 열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이 지역을 경유하는 여행자는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해외여행 시 뎅기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 곤충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한다.
- 모기가 생기는 장소를 없애거나 살충제를 사용해 매개모기를 줄이는 노력을 한다.
- 환자는 회복될 때까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한다.
- 백신은 없지만 발생지역이 황열병 발생지역과 겹치기 때문에 황열백신 접종을 고려해 본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