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이맘때가 되면 들로 쑥을 캐러 나간 어머니들이 쑥국, 쑥버무리, 쑥부침개 등의 요리해 집 안에는 봄 향기로 가득 찬다.
쑥은 단군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즐겨온 음식이자 약초이다. 오랜 의서 ‘동의보감’에는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위장,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설사, 복통, 자궁질환, 관절염, 근육통 등에 쑥을 뜸의 형태로 만들어 치료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쑥을 차로 달여 마시기도 했다.
또한, 쑥은 비타민 A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고, 봄철 피로를 해소하는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하다. 이뿐만 아니라, 시네올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면역력 쑥쑥 올려주는 ‘쑥 레시피’△ 영양 만점 주전부리, 쑥버무리
△ 사진 =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
재료:쑥 300g, 멥쌀가루 10컵, 설탕 2스푼, 소금 작은 2스푼
만드는 법:1. 쑥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살살 흔들어 씻는다.
2. 멥쌀가루에 소금물(물 3/4컵, 소금)을 조금씩 부어주고, 이를 섞은 후 설탕을 넣는다.
3.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쑥을 맵쌀가루에 섞어준다.
4. 찜통에 포를 깔고 재료를 넣어 20분간 쪄준다.
TIP: 밤, 팥 등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봄 별미, 쑥국재료:쑥 한 줌, 재래식 된장 1스푼, 들깻가루 1스푼, 멸치다시마육수 500mL
만드는 법:1. 쑥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살살 흔들어 씻는다.
2. 멸치다시마육수에 된장을 풀어준다.
3. 끓으면 손질한 쑥을 넣고 함께 끓인다
4. 물이 끓어오르면 들깻가루 듬뿍 넣고 한 번 더 끓여준다.
TIP: 대파, 바지락 등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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