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결혼, 이혼, 사별 상태는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시 밝혀졌다. ‘건강과 은퇴’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이 연구는
사회행동건강저널 2009년 9월호에 실렸다. 건강의 4가지 측면을 만성질환, 거동의 제한, 스스로 평가하는 건강 상태, 그리고 우울증세로
나누었다.
이혼의 경험은 건강을 해치고 그 영향은 몇 년이 지나도록 확실했다. 현재 결혼했으나 과거에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든 측면에서 건강이 나빠졌음을 보여준다. 이혼, 사별했으면서 재혼하지 않은 경우 현재 결혼 상태인 사람보다 모든 측면에서 나쁜 양상을 보인다.
만성질환이나 거동의 제한 같은 요소는 과거 이혼의 강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울증 같은 요소는 현재 결혼 상태에
좀더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혼이나 사별 상태가 몇 년이나 지속된 사람은 더 많은 만성질환과 거동의 제한을 보였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