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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 챙겨주는 등푸른 생선!
오메가-3의 발견

1970년대에 덴마크의 한 병원에서 그린랜드의 에스키모인을 조사하였는데, 육식 중심의 덴마크인에 비해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이 매우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인의 사망원인 중 심근경색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에스키모인은 발병률이 높아야 할 61세 이상만 대상으로 했을 때 겨우 3.6%에 지나지 않았다. 그 원인을 찾은 결과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EPA와 DHA의 작용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북그린랜드에사는 에스키모인들이 주식으로하는 물고기나 바다표범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이를 계기로 오메가-3 지방산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했다.

오메가-3의 기능

오메가-3는 크게 DHA와 EPA로 나뉜다. DHA는 우리 체내에서 생체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으로 뇌, 신경, 망막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EPA는 체내에서 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아이코사노이드라는 물질의 전구체로서 다양한 생체 작용에 관여하는 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의 원인을 억제함으로써 과민성 피부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염증질환을 줄여주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천식과 같은 폐질환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생성을 억제하므로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DHA는 뇌와 눈의 망막에 많이 존재하며 뇌와 눈의 기능과 관련이 있으므로 성장발달 기간 동안 장기간 부족하면 인지기능, 학습능력, 시각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메가-3의 급원식품과 권장량, 주의사항

급원식품
오메가-3는 어류(특히 등푸른생선)에 가장 많이 존재하며 호두, 참기름, 들기름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메가-3의 섭취를 위해서는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도록 하고 생선 알러지가 있는 경우 위장장애, 설사, 피부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호두, 참기름, 들기름 등으로 대체하여서 섭취해야 한다.

권장량
국제영양기구에서 권장한 오메가-3의 권장량은 600~1,000mg이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서로 약간의 경쟁적 흡수관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비율이 중요한데 현재 권장섭취비율은 6:1이다. 오메가-3가 좋다고 계속 그것만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실례로 에스키모인들은 오메가-3 과다섭취로 뇌출혈이 잦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주의사항
몸에 좋은 오메가-3도 지방산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산화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A, C, E, 셀레늄 등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2형 당뇨환자는 오메가-3를 섭취할 때 혈당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전문의와 꼭 상의한 후에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오메가-3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므로 권장량을 넘게 섭취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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